코스닥지수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2일 전날보다 5.22포인트(0.99%) 오른 532.4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중 개인은 28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오히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억원, 166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오락 관련주가 3.4% 뛰었다. 비금속과 의료 정밀기기 관련주도 2% 넘게 올랐다. 그밖에도 제약, 화학, 통신장비, 유통, 기계장비, 금속, 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다. 출판과 음식료, 운송장비 관련주만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068270) (46,650원▲ 800 1.74%)은 사흘째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 (24,150원▲ 800 3.43%), 서울반도체(046890) (35,250원▲ 750 2.17%), 에스에프에이(056190) (54,400원▲ 400 0.74%)는 1% 이상 뛰었다. SK브로드밴드(033630) (5,430원▼ 70 -1.27%), 위메이드(112040) (52,700원▲ 400 0.76%), 골프존(121440) (68,300원▲ 100 0.15%)등도 전날보다 올랐다. 하지만 다음(035720) (83,400원▼ 700 -0.83%)은 이틀째 하락 중이다. TV광고에 나서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늘었다는 지적 때문이다. 포스코ICT와 동서(026960) (27,250원▼ 50 -0.18%)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큰 폭으로 떨어졌던 오성엘에스티(052420) (1,190원▲ 140 13.33%)와 #웅진에너지(103130) (1,115원▲ 116 11.61%)의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두 업체는 모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구조조정 대상에 선정된 곳이다.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관련주로 구분되는 대신정보통신(020180) (812원▲ 79 10.78%)과 모다정보통신, 케이엠더블유(032500) (26,300원▲ 1,250 4.99%)도 김 전 후보자의 귀국 소식에 올랐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전 후보자는 지난 7일 가족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반면 금강산 관련주와 개성공단 관련주는 다시 약세를 보였다. 로만손(026040) (8,830원▼ 40 -0.45%), 에머슨퍼시픽(025980) (8,700원▼ 100 -1.14%)등이 떨어졌다. 전날 밤 북한은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제안을 모두 보류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지난 10일 북한이 관련 회담을 제안 한 지 하루만에 철회한 것이다.

자원(032860) (1,235원▲ 160 14.88%), 가희(030270) (10,950원▲ 1,420 14.90%), KT뮤직(043610) (4,960원▲ 645 14.95%), 우리산업(072470) (7,180원▲ 930 14.88%), 윈팩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그 밖에 596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성우하이텍(015750) (13,600원▼ 700 -4.90%), 피씨디렉트(051380) (5,910원▼ 280 -4.52%)등 307개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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