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릴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선발대가 9일 오전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통일부는 선발대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을 거쳐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북측 지역으로 출경했다고 밝혔다.

사전 선발대는 통일부 당국자 8명과 개성공단관리위·KT·한국전력 등 개성공단 유관기관 관계자 17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일 열리는 남북 실무회담 장소 준비 및 시설 설비 등을 위해 회담일보다 하루 먼저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 5월 3일 개성공단에 체류중이던 우리 측 마지막 인원이 철수한지 이후 67일 만이다.

앞서 남북 양측은 어제 오후 늦은 시각까지 판문점 연락망을 통해 오늘 출발한 선발대의 방북 명단과 일정 등을 조율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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