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국방부(장관 김관진)는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혼신 감시·대응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GPS 전파혼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양 부처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미래부는 지난 4월 통신·항공 등 민간 분야에 대한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을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미래부가 설치한 GPS 전파혼신 감시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한 중첩감시로 GPS 전파혼신 발생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 2011년 3월, 2012년 5월에 GPS 전파교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조규조 미래부 전파정책관은 "그동안 GPS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 제정과 운용 등을 통해 국방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상호협력 체계가 구축되어 GPS 전파혼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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