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3~7일) 장외주식 시장에서는 바이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타이어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IT·SW(소프트웨어),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선 현대그룹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인 현대아산이 14% 넘게 올랐다.

10일 장외주식 정보제공 전문업체 프리스닥에 따르면 지난 4월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심사를 통과한 바이오 신약 제조사 바이오리더스가 한주간 3% 넘게 올라 630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한 바이오 신소재 업체 아미코젠은 2.5%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 의약품 개발 전문업체 씨트리도 5% 넘게 올랐다.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픽셀플러스는 3.6% 올라 2만8500원에 마감했다. 픽셀플러스는 실적 개선과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투자 소식에 힘입어, 재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를 앞둔 OLED 유기재료 증착 장비업체 선익시스템은 2.9% 상승한 1만5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상장심사에서 승인이 보류됐지만, 올 하반기 상장심사를 재청구하는 타이어 제조사 세화아이엠씨가 4.5% 넘게 오른 1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IT·SW서비스 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디지털방송 미들웨어 전문업체인 알티캐스트는 4.5% 오른 935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스마트폰 전문 제조사 팬택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14% 급락했다. KT계열 국내 최대 TRS(주파수공용통신) 기간통신사업자 KT파워텔도 3% 넘게 내렸다.

이 밖에 토목공학용 통합솔루션 전문업체 마이다스아이티와 삼성 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업체 삼성SNS은 각각 2.7%, 1% 하락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티맥스소프트는 2.5%,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업체 태진인포텍은 6.7% 약세를 보였다.

금융 관련 기업들의 하락도 눈에 띈다. 내년으로 상장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생명보험사 미래에셋생명과 현대자동차(005380) (206,500원▼ 1,500 -0.72%)계열 금융사인 현대카드는 한 주간 각각 0.8%, 1.7% 내렸다. 금융 IT솔루션 전문업체 웹케시도 4.5% 내린 3150원을 기록했다.

건설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포스코 계열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은 한주간 1.5% 내린 6만5000원에 거래됐다.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1.05% 내린 18만8500원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현대그룹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 현대아산은 지난 6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및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는 소식에 14% 넘게 올라 1만2000에 거래됐다.

이 밖에 지난해 5월 상장심사에서 승인이 보류된 정전기 제어감시 측정장치업체 선재하이테크가 4% 넘게 내린 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진단시약 및 진단기기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는 3.0% 넘게 올랐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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