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북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하면서 남북 경협주가 7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선도전기(007610) (3,185원▲ 415 14.98%)와 인디에프(014990) (1,235원▲ 160 14.88%), 광명전기(017040) (2,905원▲ 375 14.82%), 이화전기(024810) (818원▲ 106 14.89%), 에머슨퍼시픽(025980) (4,035원▲ 525 14.96%), 로만손(026040) (11,250원▲ 1,440 14.68%), 제룡전기, 좋은사람들(033340) (1,825원▲ 235 14.78%), 재영솔루텍(049630) (933원▲ 121 14.90%), 제룡산업은 가격 제한 폭까지 올라 거래를 마감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아산의 최대주주 ##현대상선, 계열사 ##현대엘리베이##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남북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할 것으로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류 장관 브리핑에 앞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의 특별담화문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 사실상 북측이 먼저 제안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달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면 2007년 6월 열린 제21차 장관급회담 이후 6년 만이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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