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새 세대 청년들에게 `민족성'을 주입, 귀화와 국제결혼이 늘어나는 현상을 방지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조총련 기관지 조신신보 최근호(2.1)는 사설에서 올해 과제에 언급, '새 세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군중문화, 체육사업과 민족성을 지키고 살려 나가는 운동을 더 폭 넓게 왕성히 벌이는 것은 세대교체로 인한 재일동포사회의 변화와 동포과반수를 애국애족역량으로 묶어 세워야 할 목표로부터 나서는 절실한 과업'이라면서 특히 `민족성' 고수에 주력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새 세대들이 `민족성'을 지켜 나가도록 하자면 민족자주의식과 민족적 자존심을 깊이 심어 주어야 한다며 '새 세대 청년들과 젊은 동포들속에서 우리 말과 글을 배우고 쓰며 우리 민족의 미풍양속을 생활에서 살리고 동포들이 민족본래의 성과 이름으로 당당하게 사는 운동을 널리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모두가 이 부문에서 묘술을 찾아내 `귀화'와 `국제결혼'이 늘어 나는 현상을 막고 재일동포사회에 민족성과 동포애, 민족적 정서가 넘치는 분위기를 높이며 민족결혼을 장려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청년단체들인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청상회), 재일본조선유학생동맹(유학동),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여성동맹) 등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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