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중대발표 지켜보는 개성공단 입주대표단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오는 27일 오후 2시께 철수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자는 26일 "내일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이 공단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2시에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철수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공단 내 입주기업 대표자들에 따르면 27일 철수인원은 170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29일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과 개성공단관리협회 직원 등 기관 관계자 20명 정도가 공단을 떠난다.

한편 이날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화 제의를 거부함에 따라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측 인원을 전원 귀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사실상 폐쇄 수순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피해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 측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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