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의 방북을 거부한 데 이어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의 방북 요청마저 불허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9일 “북한이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계 대표단이 보낸 방북 요청에 대해 거부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방북 요청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계는 이달 북한이 개성공단 사업의 잠정 중단을 선언하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을 중심으로 10여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북한을 방문, 개성공단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의 공단 방문을 위한 방북 요청도 거부한 바 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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