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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205명 식량 바닥… 北은 생필품 전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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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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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표단 방문 거절

통일부는 17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 10명의 개성공단 방문 신청에 북한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입주 기업 대표단은 북한의 공단 진입 금지 조치(3일)와 북 근로자 철수 선언(8일)으로 지난 9일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 내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근로자들에게 식량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공단 방문을 추진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날 방북의 성사 여부를 주목해왔다. 개성공단 사태의 향방과 장기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인도적 차원에서 방북을 허용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정세 악화의 책임이 전부 남측에 있다는 식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김형석 통일부 대변인)를 들어 기업 대표단의 방북을 불허했다. 이로써 16일째를 맞은 개성공단 가동 차질·중단 사태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은 205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123개 입주 기업을 대표해 마지막 순간까지 사업장을 지키는 '사수대'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2주째 외부로부터 식량·의약품·연료 등의 공급이 끊겨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11일)를 "모독이고 우롱"이라며 거부했다.

16일에도 "중대 조치(가동 중단)를 선포한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며 "괴뢰 보수 패당이 '개성공단 정상화'요, '대화'요 하고 떠드는 것은 교활한 술책"이라고 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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