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입주기업 직원 한 명이 복통을 일으켜 17일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이날 서울로 돌아오는 입경 예정인원이 3명이었지만, 4명으로 늘었다"며 "복통을 일으킨 직원이 급히 귀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복통을 일으킨 직원을 남측으로 귀환할 뜻을 밝혀 이날 다른 입경 예정자들과 함께 내려올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복통 환자 1명을 포함한 우리측 직원 4명이 추가로 남측으로 귀환한다.

예정대로 4명이 돌아올 경우 개성공단에는 206명의 우리측 직원이 남아있게 된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직원들에게 식자재 등 생필품을 전달하려고 했던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 10명의 방북을 끝내 불허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개성공단관리위를 통해 우리측의 방북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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