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인들은 "개성공단은 남북 기본합의서에 따라 50년 임차를 조건으로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자본과 기술이 투입된 경제특구"라며 "존폐여부 결정은 우리들의 의견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단자체가 폐쇄될 위기를 맞고 있는 현상황에 대해 당혹감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북측에 조속히 개성공단 정상화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주깅버인들은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한 합의정신을 존중하여 성숙하고 포용된 자세로 개성공단에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달라"며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의 물꼬를 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섬유, 기계, 금속 전기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123명이 전원 참석, 개성공단 폐쇄 위기에 따른 생존 대책을 논의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