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출ㆍ입경 승인 통보를 하지 않아 근로자의 출경이 지연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ㆍ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

북한은 군 통신선 폐쇄 이후 매일 오전 8시를 전후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출ㆍ입경 승인을 통보해 왔다.

이날 첫 출경예정시간인 오전 8시 30분이었다. 이 때문에 남측 근로자 179명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기중이다. 이날 하루 484명이 개성공단으로 출경할 예정이다.

앞서 정전협정 백지화,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군 통신선 차단, 1호 전투근무태세 발령 등 각종 도발적 조치를 쏟아낸 북한은 지난달 30일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이 경각에 달했다는 것을 똑바로 알라. 우리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 든다면 공업지구를 가차없이 차단·폐쇄해 버릴 것”이라며 ‘개성공단 폐쇄 카드’까지 꺼낸 바 있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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