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과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6·25 전쟁 50주년 특별기획전 ‘아! 6·25’전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초·중·고교생들은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오거나 부모를 따라 전시장을 방문, 사진과 자료들을 하나하나 세심히 살펴보며 메모를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 등원중학교 2학년 이효은(14)양은 “학교에서 내준 방학과제를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며 “6·25 전쟁의 참상 등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쯤 조성태(조성태) 국방장관이 이갑성(이갑성) 6·25 전쟁 50주년 기념사업단장 등 참모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아 홍은표(홍은표) 전쟁기념관장과 안병훈 조선일보 부사장의 안내로 1시간여 동안 둘러봤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엔 이상훈(이상훈) 재향군인회장 등 재향군인회장단 20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한편 21일 오전 10시엔 해병대 의장대 시범행사가, 오후 2시엔 국군포로로는 북한을 처음으로 탈출한 조창호(조창호) 예비역중위의 사인회가 각각 열린다.

22일엔 밤 8시 반부터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아직 국내에 개봉되지 않은 최신 할리우드 흥행대작 ‘퍼펙트 스톰(The Perfect Storm)’ 시사회가 개최된다. 전시본부 측은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전시장 입장객 중 선착순으로 1000명을 선발, 시사회 좌석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문의 (02)709-3270~3, (02)724-6366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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