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3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이라크·이란을 지목해 대량살상무기 위협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엄포를 놓아 굴복을 강요하려는, 깡패들이나 하는 얄팍한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이제까지 협박놀음으로 우리나라로부터 얻은 것이 무엇 하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놀랄 일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31일 밤 10시 현재까지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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