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에 따르면 김향은 국립교향악단 독창가수였던 아버지 김상엽의 피를 이어 받아 평양음악무용대학을 나왔고 졸업후 피바다가극단에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는 1961년 7월 북송선을 타고 북한에 들어가 국립교향악단 독창가수로 활동하며 김일성 주석앞에서 <내 나라>, <압록강 2000리>, <법성포 뱃노래> 등을 불러 김 주석으로부터 '노래를 잘 부르는 훌륭한 가수'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또한 < 아동발성법>,<성인가창법>,<성인발성법> 등 여러 가지 참고서와 교재들을 집필, 음악예술발전에 기여했고 주창혁,손대원,박영세를 비롯한 훌륭한 가수들을 키워 냈다.
김상엽이 사망하자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그의 아들 김향을 평양음악무용대학에 다니도록 했고 그가 창작한 가요 <환영의 노래>가 '아주 좋다'고 평가하며 언론을 통해 그를 소개하고 훌륭한 작곡가로 키울 것을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매년 진행되는 전국창작경연에 독주,중주,기악작품들을 출품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작곡가로서 <지키자 나의 집,나의 조국을>,<통일의 그날을 앞당겨 오자요>를 비롯해 20여편의 가요들과 50여편의 민족기악 및 양악기악 독주,중주곡들을 창작했으며 음악무용서사시 <영광의 노래>와 <축원의 노래>,혁명연극 <경축대회> 등의 음악창작에서 재능을 발휘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그는 수많은 음악교재들과 소논문들을 집필하여 `학사'학위를 받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