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의혹과 관련,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인정해 온 7명 이외에도 추가로 납치된 일본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산케이(産經)신문은 23일 '최근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에 일본인 추가 납치의혹과 관련한 첩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했다.

첩보에 따르면 지난 1977년 10월 3일께 아오모리(靑林) 출신의 남성(당시 24세)과 이와테(岩手)현 출신의 여성(당시 23세)이 북한의 청진항을 통해 입국, 북한에서 일본 동북(東北)지방의 말씨를 가르치는 교사로 동원되고 있다.

또 1978년에는 효고(兵庫)현 출신의 남성(32)과 도쿄(東京)도 출신의 남성(28)이 각각 북한으로 끌려갔다는게 정보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당 단체에 이같이 종류의 정보가 종종 접수돼 왔으나, 사실로 확인된 적은 한번도 없다는 점에서 이번 정보가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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