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통령 뽀로로, '통일부 홍보대사'
(서울=연합뉴스) 오는 20일 통일부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이상벽(왼쪽부터.방송인), 정준호(배우), 김범수(가수), 양준혁(양준혁 유소년 야구재단 이사장), 유호진(마술사), 뽀로로(캐릭터). 2012.9.13


정준호ㆍ이상벽ㆍ김범수ㆍ양준혁ㆍ유호진 등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가 통일부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통일부는 13일 `뽀로로'를 포함해 방송인 이상벽씨, 가수 김범수ㆍ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양준혁 유소년 야구재단 이사장)ㆍ마술사 유호진씨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홍보대사로 활약해온 배우 정준호씨도 재위촉된다.

통일부는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각 분야에서 통일준비를 실천할 수 있는 대중적 인사를 중심으로 홍보대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가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참여한 `남북합작'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데다가 미래 통일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양준혁씨는 통일부가 통일의지 제고를 위해 벌인 `유명 연예인 응원 영상'에서 "양준혁 야구장이 북녘땅에 생겼으면 좋겠다. 홈런의 함성이 평양 땅에도 울려 퍼지는 그날을 기대한다"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통일부 홍보대사 위촉식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의 일환으로 열리는 `서울-파주' 출정식과 함께 열린다.

홍보대사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위촉식 직후 류우익 통일부장관과 일정 구간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통일 염원을 다질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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