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함영준기자】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이 김정일(김정일)의 58회 생일을 맞춰 16일 문을 열고 정식업무를 시작한다. 북한 총영사관 사무소는 홍콩섬 시내 완차이(만자) 글로체스터가(가) 178번지에 위치한 차이나 켐 센트리(화무세기광장) 건물 20층 전체로 약 100평 면적에 월 임대료는 9만 홍콩달러(한화 1350만원 상당) 수준으로 알려졌다.

홍콩에 북한 공관이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의 동남아 공작 거점이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 활발한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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