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북명단 200명 - 대부분‘북으로 간 사람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0.07.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16일 북측에서 명단을 보낸 200명은 거의 다 6·25전쟁을 전후해 북으로 올라간 사람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자진 월북’인지 ‘끌려갔는지’는 분명치 않다. 상당수의 남한 가족들은 ‘끌려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북한체제 특성상 서울 방문단에 포함될 정도라면 자진 월북했거나 최소한 ‘끌려간 뒤’에라도 북한 체제에 잘 적응해 온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앞으로 이 부분은 이산가족 내부에서, 또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월북자’ 가족들은 그 사실을 쉬쉬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번에 그 ‘사실’이 공개될 가능성이 많아진 것이다. ‘월북’이냐 ‘납북’이냐는 오랜 앙금이 이번 기회에 쉽게 씻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일부 남한의 가족들이 만나기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심각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전쟁 당시 얼마나 많은 남한 사람들이 북쪽에 올라갔는지도 궁금하다. 그러나 정부는 그 숫자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가진 통계는 휴전일인 1953년 7월 27일 마감한 내무부 통계가 유일하다. 이에 따르면 전쟁 중 행방불명된 사람은 30만3212명이고, 납북된 것으로 기록된 사람은 8만4532명으로 집계돼 있다. ‘납북자’ 통계가 별도로 집계돼 있다는 점에서 행방불명자의 상당수가 ‘월북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