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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장 제의후 전망 남북의원들 ‘대화 테이블’ 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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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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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이만섭) 국회의장이 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남북국회회담을 공식 제의, 1990년 이후 중단된 남북 국회간 대화를 재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남북은 1985년 4월 당시 북한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양형섭(양형섭) 의장의 제의로 국회회담 예비접촉을 시작했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는 데는 실패했다.

두 차례 예비접촉에서 북은 ‘불가침 공동선언’ 문제를 우선 협의하자고 주장하다가 86년 1월 팀스피리트 훈련을 문제삼아 대화를 중단했다.

두 번째 국회 접촉은 1988년 7월 우리 국회가 북한에 ‘서울올림픽대회 북한참가 촉구 결의문’을 보내면서 시작했다.

올림픽 개최 전까지 4차례 준비접촉에서 우리 측은 올림픽 남북 참가를 우선 논의하자고 주장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 열린 5차 준비접촉 역시 우리 측은 적십자회담 재개 등 남북 인적·물적 교류·협력 문제를, 북은 불가침 문제를 우선 협의하자고 주장하다 1989년 2월 접촉을 중단했다. 1991년에는 박정수(박정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제의원연맹(IPU) 한국대표단 12명이 IPU 평양총회에 참석, 당시 김일성(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제의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상호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나와 일단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때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민주당 이해찬(이해찬) 정책위원회 의장은 “김영배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남북 국회회담을 제의했더니, ‘다각적인 교류가 있는 것이 좋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만섭 의장은 우선 8월 말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국회의장단 회의에서 남북 의장단간 접촉을 시도해 볼 방침이다.

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라도 여야간 입장 조율도 필요할 것 같다. 이날 한나라당 장광근(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소나기 퍼붓는 식의 분위기 띄우기용 행사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

◇ 남북국회회담 약사(략사)

▲85년4월9일=북, 남북 국회회담 개최 제의

▲6월3일=이재형(이재형) 국회의장 회담 수락

▲7월23일, 9월25일=1,2차 예비접촉(판문점)

▲88년7월26일=북, 남북국회연석회의 제의

▲8월19일∼12월29일=1~7차 준비접촉

▲89년 2월8일=북, 팀스피리트 훈련 이유 준비접촉 중단 선언

▲10월25일~90년 1월24일=8~10차 준비접촉

▲90년 2월 8일=북, 팀스피리트 이유 남북대화 중단 선언

▲91년4월27일=IPU(국제의원연맹) 한국대표단 평양총회 참석

▲2000년7월17일=이만섭 국회의장, 남북국회회담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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