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북한 서해안 지방에 고온현상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낮 최고기온이 지난 5월 하순경부터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3∼8도, 6월 중순부터는 7도나 높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4일 낮 최고기온은 평양시가 35도, 평성시와 사리원시는 34도까지 올라가는 등 유례없는 고온현상이 발생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동해에 머물러있는 고기압이 서해안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남쪽의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해안 지방에서 자주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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