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황해남도, 남포시, 평안북도 등지에서 신년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업의 이행을 촉구하는 군중대회를 열었다.

이들 군중대회에서 지방당 책임비서와 행정기관ㆍ산업계ㆍ단체 등의 관계자들은 '공동사설이 올해의 투쟁과업과 실현 방도를 밝힌 전투적 기치'라면서 '공동사설에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8일 전했다.

황해남도 군중대회에서는 김운기 도당(道黨) 책임비서의 보고와 리영남 해주시멘트공장 지배인, 한숙현 해주시 협동농장경영위원장, 권명호 도 청년동맹 1비서 등의 토론을 통해 '우리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철저히 관철,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을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남포시 군중대회에서는 리영복 시당(市黨) 책임비서, 방용덕 시 인민위원장, 정해국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기사장 등이 '모든 시민들은 `우리 군대 제일주의' 구호밑에 원군사업을 힘있게 벌여 군(軍)-민(民)관계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안북도 군중대회에서도 김평해 도당 책임비서, 김혜영 신의주화장품공장 지배인 등이 나와 '`4대 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높은 영마루에 승리의 깃발을 휘날리자'고 촉구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3일 4.25문화회관에서 신년 공동사설 과업 관철을 위한 인민무력부 군인 궐기모임을 개최한후 이같은 모임을 북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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