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해 보다 10회 증가한 83회로 집계됐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언론에 보도된 올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군부대 방문 7회를 포함한 군관련 행사 39회(48%) ▲경제 부문 20회(24%) ▲대외활동 12회(14%) ▲기타 12회(14%) 등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군부대 방문 13회 등 군관련 행사 21회 ▲경제 부문 25회 ▲대외활동 16회 ▲기타 11회 등이었다.

또 올해 김 위원장 공개활동에 수행한 북한 인사와 수행 횟수는 ▲현철해 대장(군 총정치국 조직부총국장) 49회 ▲박재경 대장(군 정치국 선전부총국장) 48회 ▲김국태 당중앙위 비서(간부담당) 44회 등으로 집계됐으나 김용순 당중앙위 비서(대남담당)는 지난해 44회 수행에서 올해 1회 수행에 그쳤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 공식활동 수행원의 경우 직위가 낮아지고 수행 규모 또한 축소되는 경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김위원장의 공개활동에 수행한 주요 북한 인사의 수행 횟수는 다음과 같다. ▲리용철 당중앙위 제1부부장(당 중앙군사위 위원) 36회 ▲장성택 당중앙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35회 ▲리명수 대장 33회 ▲정하철 당중앙위 선전선동부장 30회 ▲김영춘 차수(군 총참모장) 24회 ▲주규창 당중앙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21회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차수) 20회 ▲김기남 당중앙위 비서(선전담당) 16회 ▲최태복 당중앙위 비서(교육담당) 14회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차수) 11회 ▲연형묵 자강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10회 등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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