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30일 올해는 김정일 총비서를 중심으로 군대와 인민이 혼연일체가 돼 새 세기의 진격로를 열어놓은 한 해라고 평가했다.

평양방송은 올해를 '21세기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사에서 새로운 비약의 해, 거창한 전변의 해로 빛나게 아로새겨진 주체90(2001)년'이라고 규정하고 '반만년 우리 민족사에 일찍이 없었던 가장 긍지롭고 영광스러운 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이어 '우리가 높이 든 21세기 혁명의 계주봉은 백두산에서부터 들고온 `붉은기', 우리가 나가는 승리의 길은 `주체의 사회주의 항로', 우리의 좌표 주체조선의 정치이념은 `자주.단결.애국애족의 정치', 새 세기의 우리의 포부와 이상을 실현한 만능의 보검은 백전백승의 `선군혁명 전략, 선군정치''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를 토대로 정치.군사적 기초를 강화하고 '최단기간내에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마련하여 21세기 세계 경제강국의 대열에 위풍당당히 들어서자'고 촉구했다.

평양방송은 김 총비서의 영도아래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새 세기의 첫 해를 빛나게 장식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올해에 백배로 다진 그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라남의 봉화따라 새로운 대고조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올림으로써 밝아오는 새해를 더 큰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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