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사인 현대아산(주)은 11일 개발을 추진 중인 북한 서해안공단에 40만평 규모의 신발산업 전용단지를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계동사옥에서 부산 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과 합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아산은 전용단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100만평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며 전용단지에는 45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아산 측은 “합의서 체결로 서해안공단 입주 희망업체들과의 접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긴밀한 협력과 합리적 역할분담으로 향후 남북경협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현지조사단을 금명간 파견, 조속한 시일내에 서해안 공단의 부지선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광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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