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착한 위성락 본부장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간 2차 비핵화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베이징서우두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2011.9.20 cha@yna.co.kr


6자회담 수석대표가 회동하는 제2차 남북 비핵화 회담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 제1차 남북 비핵화 회담과 뉴욕 북미대화에 이은 후속대화의 출발점으로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북미대화와 6자회담 재개 흐름이 중대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한 北리용호 부상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간 2차 비핵화 회담에 참석할 예정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17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귀빈통로로 빠져나오고 있다. 2011.9.17 cha@yna.co.kr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 베이징 시내 모 호텔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양측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장시간 회담을 진행하며 6자회담 재개를 비롯한 비핵화 이슈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남북 비핵화 회담
남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회동하는 제2차 남북 비핵화회담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zeroground@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양측은 특히 한ㆍ미ㆍ일이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등 비핵화 사전조치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조현동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북한 측 최선희 외무성 미국 부국장은 20일 오후 베이징 시내에서 회동해 회담의 형식과 의제를 놓고 사전조율 작업을 벌였다.

위 본부장과 리 부상은 베이징 체류기간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각각 별도의 면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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