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김포서 대북전단 20만장 살포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과 실향민 등 30여명은 31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 주변에서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살포하려다 기상악화로 날리지 못한 대북전단 20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2011.8.31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erika@yna.co.kr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정권 창건일인 오는 9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단체 회원 10여명과 인민군 출신 탈북자로 이뤄진 북한인민해방전선 소속 회원들은 이날 대북전단 10만장과 DVD 200개, USB 100개, 미화 1달러 지폐 500장, 소책자 200권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쪽으로 띄운다.

전단에는 중동의 재스민 혁명, 북한의 3대 세습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20여쪽 분량의 소책자는 6·25전쟁 당시의 상황과 전후 한국의 발전상을 담았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9월9일은 김일성이 `민주주의'라는 거짓말로 북한주민을 속이고 한반도 땅 절반에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봉건적 수령독재체제를 만든 날"이라며 "탈북자로서 우리가 살았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어떤 곳이고 대한민국은 어떤 곳인지 북한의 동포들에게 알릴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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