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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방중 이틀째 행보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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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착한 김정일 특별열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가 25일 오후 네이멍구의 국경도시 만저우리(滿洲里)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2011.8.25 cha@yna.co.kr

동북서 다시 산업시찰..경제챙기기 행보
26일 오전 치치하얼 방문..다칭 방문 예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번 방중에서도 경제챙기기에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爾)에서 특별열차를 멈추고 산업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오후에는 중국 최대 육상유전지대인 다칭(大慶)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치치하얼은 동북지방에서 자동차 산업이 발달된 곳이고 다칭은 중국 내에서 최대 육상 유전지대 겸 이와 연계한 화학공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에서도 남북한과 러시아 간 가스관 건설 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에너지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방중에서도 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산업시설 시찰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과 작년 5월, 8월 방중에서도 산업시설 시찰에 비중을 두는 등 경제에 비중을 두는 행보를 보여왔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산업시설 방문을 반기는 분위기다. 중국은 자국을 모델로 경제분야의 개혁개방을 하라고 북한에 적극 권하고 있다.

사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5일 저녁 네이멍구 만저우리(滿洲里)역을 통해 중국을 방문한 직후 관영 신화통신은 이례적으로 그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동북지방을 경유 겸 순방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산업시설 시찰 행보를 예고했다.

<그래픽> 김정일 특별열차 내부도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26일 러시아의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2001년 러시아 방문 당시 이용했던 특별열차 내부의 모습을 소개했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아울러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에서 북핵 6자회담 등과 관련해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것을 포함해 여러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우방인 중국에 이를 설명하는 절차를 가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과거 전례로 볼 때 동북지방의 주요 도시 가운데 한 곳에서 김 위원장과 중국 지도부가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이 '디브리핑(사후설명)'을 목적으로 중국 지도부와 만나게 되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의 메이저 3인방보다는 급(級)이 낮은 상무위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탄탄한 북중 관계를 감안할 때 3인방이 직접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제쳐놓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김 위원장과 중국 지도부가 회동한다면 현재로선 그 장소로서 창춘 영빈관일 공산이 커 보인다.

현지 소식통은 "창춘 영빈관은 이달 말까지 외부 손님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작년 8월 김 위원장이 방중했을 당시 창춘 영빈관에서 후 주석과 회동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한국시각 오후 7시)를 넘겨 러시아-중국 국경을 넘어 네이멍구의 만저우리역에 도착하고서 잠시 정차하고 다시 3시간 거리의 후룬베이얼(呼倫貝爾)로 이동해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 당서기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했다.

이로써 중국의 유력한 6세대 국가지도자로 주목받는 후춘화 네이멍구 서기는 그 영향력을 내외에 과시했다는 지적도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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