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판 일본 방위백서의 '우리나라(일본) 주변의 안전보장 문제(2004∼2010년)'를 표현한 지도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문제'라고 표시해놓았다. 2011.8.2 <<국제뉴스부, 정치부 기사 참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는 11일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주장한 일본의 2011년 방위백서를 "영토팽창을 위한 침략문서"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의 방위백서는 영토팽창을 위한 침략문서'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반동들은 주변나라의 영토를 자기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방위백서에 우리나라의 신성한 영토인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쪼아박고(규정하고) 중국의 해상위협을 떠든 것도 바로 그 연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은 영토강탈을 군사적으로 정책화한 일본 반동들의 올해 방위백서는 재침야망 실현을 위한 침략문서, 전쟁문서라는 것을 명백히 해주고 있다"며 "영토팽창과 재침야망에 들떠 있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말로는 비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일본 반동들은 최근에 발표한 이 책에서 우리의 핵 및 미사일 문제를 운운하면서 그 무슨 '우려'에 대해 떠들어댔다"며 "이것은 그들의 집요한 대북 적대의식의 발로로 또 하나의 용납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발표한 방위백서에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을 거론하며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국방정책을 '기반적 방위력'에서 '동적 방위력’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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