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얀마로부터 쌀 8천t을 수입기로 하고 현재 북한의 대형화물선이 양곤항에서 쌀을 싣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전했다.

방송은 미얀마의 반정부 온라인 매체인 `미지마뉴스'를 인용, "북한은 미얀마 군정으로부터 차관 형태로 쌀 8천t을 수입하기로 하고 지난 8일 1만4천t급인 두만강호를 양곤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미지마뉴스'는 양곤항에 정박한 두만강호의 사진 2장도 공개했다.

방송은 "두만강호는 현재 50㎏짜리 쌀 16만 포대를 선적 중이며 두만강호가 정박해있는 양곤항 슐레 제3부두에는 방수포를 덮은 쌀 운송용 트럭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산 쌀은 싸라기 비율이 25%로 높아 품질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최근 캄보디아에 쌀 수입하고 그 대가로 캄보디아의 광산 개발 및 수력발전 댐 건설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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