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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포커스 실전훈련 않기로 정부, 미군과 도상연습으로 축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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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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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긴장완화 분위기에 따라 올 8월 ‘을지 포커스 렌즈 훈련’을 도상(도상) 연습 차원으로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을지 포커스 렌즈 훈련은 1968년 김신조씨 등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태극연습’이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1976년 이후 정부와 군, 한미연합사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쟁 대비 훈련으로 매년 실시돼 왔다.

정부는 주한미군측과 군(군)병력 이동 없이 도상 연습으로 훈련을 끝내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는 당초 6·25 전쟁 50주년을 맞은 올해의 훈련 규모와 강도를 종전보다 훨씬 강화하려 했다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남북한은 이미 비방·중상을 중지했고, 상대방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훈련·행사를 가능한 한 자제해왔다”며 “정부 관계부처간에 이 훈련 축소 방침에 공감대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최병묵기자 bm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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