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북한 황해북도 곡산에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리는 등 북한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황해북도 곡산과 신평에 각각 91㎜, 82㎜의 비가 내렸고, 같은 시간 함경남도 수동구에도 65㎜의 강한 비가 내렸다. 시간당 20∼30㎜의 폭우 수준이다.

또 황해북도 서흥 61㎜, 황해북도 린산 58㎜, 함경남도 홍원 57㎜, 황해남도 봉천 53㎜, 황해남도 청단과 강원도 법동에 51㎜의 비가 내렸다.

방송은 북한 지역이 14일까지 중부지역에 머무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앞서 이날 오전 `날씨 예보'에서 서해안 지방과 자강도, 함경남도, 강원도에서 폭우가 내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 기상청도 이날 북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를 예상하면서 곳에 따라 3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특히 황해도, 함경남도 지역의 폭우로 임진강과 북한강 주변에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예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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