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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北선박, 국제사회 감시로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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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공해상에서 표류하다 회항한 의문의 북한 선박은 중미국가인 벨리즈 소속의 라이트(M/V Light) 호이며 미사일 관련 무기류로 추정되는 물자를 싣고 미얀마로 향했던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게리 세이모어 대량살상무기(WMD) 조정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이번 케이스는 지난 2009년 강남호 회항 사태와 매우 유사한 사례"라고 말했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라이트호가 유엔 결의안 1874호가 금지하고 있는 무기류를 싣고 미얀마로 향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이에 미국 정부는 북한에 직접 확인을 요청했고 미얀마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에 해당 선박이 기항할 경우 검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미 해군도 항해 중인 북한 선박에 행선지와 선적 물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의 이 같은 압력과 관심이 북한으로 하여금 선박의 회항을 결정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북한의 무기 수출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미얀마에 무기를 수출한다면 동남아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인 만큼 미얀마 정부와도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에는 북한 선박인 '강남호'가 WMD 관련 물자를 싣고 미얀마로 향하는 것으로 의심받아 미 해군의 집요한 추적을 받았으며 결국 19일만에 기항을 포기하고 북한으로 되돌아간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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