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7일 “올해 또는 내년 봄쯤 북한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에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 늦어도 내년 봄 이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의 설득 과정을 소개하면서 그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박병석(박병석)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오는 8월 30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 “이번 선거는 당권이나 대권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하고 “당권과 대권에 관계되는 전당대회는 2002년에 실시되는 전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세계가 인정하는 인권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인권법 제정을 시민단체와 협의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박두식기자 ds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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