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북한과 캐나다가 조만간 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을 통해 통상증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조지프 캐런 주중 캐나다 대사가 지난 8-10일 방북했을때 북한의 무역성 관리가 캐런 대사에게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포함한 경제관계 확대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북한과 캐나다는 지난 90년 7월 최초로 참사급 접촉을 가진 이후 11년만인 지난 2월 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캐런 대사는 또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을 비롯 북한의 노동당.외무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인권, 군축, 테러문제 등을 제기했으며, 북한측도 이들 이슈에 대해 국제적 규범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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