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 전쟁 당시 빨치산과 토벌대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경남 산청ㆍ하동ㆍ함양군의 지리산일대가 역사교육장으로 변모한다. 〈지도〉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지리산 공비토벌현장 관광화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올연말 완공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빨치산 루트 관광화사업’으로 불렸으나 불순세력등에 의한 악용우려등이 제기돼 지리산공비토벌현장 관광화사업으로 명칭이 변경, 추진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

관광화사업에는 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와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등 2곳에 전시관을 만들고, 중산리코스등 12개 코스 118km를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전시관에는 당시 전투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북한화폐 방수복 신분증명서등 빨치산과 토벌부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물품과 총포 탱크등 무기류를 국방부등으로부터 대여해 전시할 계획이다. 또 12개 코스에는 토벌대주둔지 인민재판소등 ‘각 현장’에 안내판을 설치,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 /강인범기자 ibkang@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