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97년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 국제비서 후임에 최태복(崔泰福·왼쪽 사진) 교육담당 비서를 기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보 당국자가 12일 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 합동회의에서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최태복 후임에는 김기남(金基南·오른쪽 사진) 선전담당 비서를, 선전비서에는 정하철(鄭夏哲) 당 선전선동부장을 각각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9월에는 당 부장과 내각의 장관들을 교체한 데 이어, 10월에는 국장 등 실무급을 세대교체해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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