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쿠바 사이의 경제ㆍ문화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평양에서 발행되는 평양타임스 최근호(12.1)가 보도했다.

11일 평양타임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북한과 쿠바는 지난달 19일 평양에서 경제 및 과학기술 협의위원회 제21차 회의를 열고 경제협력, 무역, 과학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수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장비와 원자재를 쿠바에 제공하고 쿠바는 북한의 스페인어 통역사를 교육시키고 북한에 체육 전문가들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평양타임스는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리광근 무역상과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루이즈 무역장관은 `2002년 상품 교류에 관한 의정서'에 조인했다.

쿠바는 또 내년 11월 수도인 하바나에서 열릴 국제상품전람회에 북한을 초청했으며 이 기간에 제22차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평양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북한은 오래전부터 스페인어 전공 학생들을 쿠바에 유학시키는 등 양국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해 오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