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 입단했던 재일 조총련계 동포 선수 양규사(23)가 방출됐다.

북한국가대표 출신인 양규사는 울산구단이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한 2002 시즌 보류선수 23명의 명단에서 빠져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에 따라 양규사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12월31일 이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되지만 현재 일본 J리그에서 뛰기를 희망하며 구단을 물색중이다.

일본 오카야먀에서 출생, 조총련계 학교를 나온 양규사는 지난해 제12회 아시안컵 지역예선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계약금 7500만원, 연봉 3600만원에 울산에 입단했지만 적응에 실패하면서 1군경기에 한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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