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철 네덜란드 주재 신임 북한대사가 지난 5일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네덜란드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리 대사는 이 자리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인사를 전했으며 여왕도 '두 나라 사이에 외교가 수립된 것은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접촉과 교류, 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주재 대사를 겸하고 있는 리철 대사는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직도 맡고 있으며 김 총비서 서기실(비서실)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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