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90년 이후 해마다 벌여온 ‘8·15 범민족대회’를 금년에는 중단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3일 “북한당국이 내부는 물론, 해외와 남한내 범민련(범민족연합)이나 범청학련(범민족청년학생연합) 조직에 ‘금년 범민족대회는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북한이 ‘6·15 공동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다시는 긴장과 대결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움직임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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