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통일방송'을 연내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안에 자체 인터넷 동영상 및 라디오 방송을 각각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방송은 올해 통일부가 3대 추진목표 가운데 하나로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설정한 데 따른 후속작업의 일환이다.

통일부는 통일문제와 북한의 실상에 대한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 라디오의 경우 하루에 1~2시간씩이라도 생방송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반기 내에 시험방송을 시작하고, 연내에는 본격적인 방송을 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외부에서 방송전문가 3명 정도를 영입해 정책홍보과 내에 4~5명 정도로 구성된 방송팀을 꾸릴 방침이다.

인터넷 방송이 본궤도에 오르면 특정 케이블 텔레비전 채널의 시간대를 확보해 자체 제작한 통일 및 북한 관련 콘텐츠를 내보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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