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송은 미국 국무부가 다른 나라를 군사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군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26일 국방부내에 군개혁추진본부를 설치키로 공식 발표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것은 '미국 호전계층의 변함없는 지배주의적 야망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이 본부가 핵 및 생화학무기 사용을 가상한 군사체제 확립과 정보수집 능력의 강화 등을 중심으로 군개혁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본부가 우주 군사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우주에서의 군사 및 정보활동을 맡고 있는 미 우주군과 전략핵무기를 다루는 미 전략군을 통합할 것을 적극 제안할것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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