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이 먼저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에 대한 위반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관련국들과 함께 대처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군사준비태세를 강화함으로써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고자 하며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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