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한국:중국)을 뒤늦게 중계하면서 태극기와 대한민국 국가명(사진 원 안)을 화면에서 지웠다. /연합뉴스



북한이 5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여자배구 결승전을 뒤늦게 녹화중계하면서 태극기와 대한민국의 국가명을 화면에서 지웠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저녁, 지난달 27일에 열렸던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을 녹화중계하면서 화면에 잡힌 스코어보드 상의 태극기와 국가명(KOR)을 모자이크 처리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상대국인 중국의 국기와 국가명(CHN)은 그대로 내보냈다.

이 경기에서 중국은 세트스코어 2대 3으로 한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처음 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선전했지만, 중국 관중의 야유 속에서 연달아 3세트를 내주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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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찬 기자 ideac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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