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대남기구)의 인터넷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국회가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 “이번 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 보려는 비열한 손들기 놀음”이라고 27일 비난했다.

이 사이트는 “‘결의안’이라는 데서 집권보수패당이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이니 ‘정전협정 이행’이니 하며 도발적 망동을 극구 비호하고 나선 것은 용납 못 할 처사”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또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해 “적들이 실탄 사격을 한 포진지들을 타격하는 자위적 조치”라고 거듭 주장했다.

국회는 북한의 지난 23일 연평도 공격을 남북 기본합의서와 정전협정, 유엔헌장을 위반한 ‘무력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북한에 침략행위 중단과 사죄, 재발방지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결의안을 25일 채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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