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0일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남북정상회담 정신에 맞춰 그동안 북한정부를 상대로 사용해온 ‘북괴’라는 용어를 ‘북한’으로, ‘북괴군’을 ‘북한군’으로 각각 바꾸어 사용하는 등 북한 당국을 비방 중상하는 용어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48년 정부 수립 이후 군내에서 계속 사용돼온 ‘북괴’ 용어가 사라지게 됐다. 국방부는 또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일’에 대해서 지금까지 공식직함 호칭을 붙이지 않았으나 이날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유용원기자 ky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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