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의 한라산 관광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대는 30일 김윤규(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발표 전에 “이번 방북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의 한라산 관광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가 뒤늦게 “그런 합의는 없었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발표 몫으로 남겨놓은 것으로, 이번 현대 측 방북에서 한라산 관광 사업이 상당부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을 다녀온 남한 국민 수가 이미 25만명을 넘어선 데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까지 이루어진 상황이어서 최근 들어 북한 주민들도 남쪽을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왔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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