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근거를 두고 있는 친북단체인 `북한우호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가 내년 2월 16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에 맞춰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방북단을 모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우호협회'는 내년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키로 하고 내달 1일까지 방북 대표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체는 북한 당국이 허락할 경우 특히 미국인에게도 방북단의 문호를 개방키로 하고 미국 시민권자들의 방북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0년 결성된 이 단체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유일한 외국인 주도의 대북친선기구라고 주장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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