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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50주년 특별전 아! 6·25 일학생 수학여행 필수코스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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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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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6·25 전쟁 50주년 특별 기획전 ‘아! 6·25’전이 열리고 있는 전쟁기념관 전시실은 29일 관람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이날 하루만 20개 학교 5000여명이 관람했으며, 오전 11시쯤에는 일본 관광객들과 국내 관람객들이 동시에 몰려 제대로 관람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날 전시장에는 가족단위 관람객과 현장학습을 위해 몰려든 초·중·고생, 국토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현역 군인들의 발길이 빗속에서도 끊이질 않았다. 특히 수학여행온 일본 학생들에게 6·25전쟁 전시장 관람이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관람객들은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교통호를 따라 주제별로 전시된 부스에서 관심있게 사진과 전시물들을 관람했다. ‘피란살이관’을 찾은 김정호(김정호·70)씨는 “50년 전 서울역 앞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다”며 “일자리를 찾으려고 지게를 지고 나섰던 동네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피란살이관 입구에 깡통을 들고 구걸하는 소년의 밀랍인형은 관람객들의 눈을 끌었다.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본 관람객들은 소년의 손바닥과 깡통에 100원짜리 동전을 놓아 금세 동전이 수북이 쌓이기도 했다.

전사(전사)통보서를 받은 어머니의 모습 역시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여군의 24시간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는 부스에서 여성 관람객들의 관심이 많았다. 딸과 전시장을 찾은 원종분(원종분·60·여)씨는 “여군들이 안쓰러워 보이지만 용맹스러움은 남자군인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수학여행차 들른 일본 학생들은 6·25 전쟁의 참상을 직접보고 민족을 초월한 전쟁의 참상을 간접 체험했다. 돗토리현 니시고 2년생 고토(후등)양은 “북한의 남침사실과 전쟁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의(02)709-3270~3,(02)724-6333

/정병선기자 bs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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